물과 건강---------------정영일 교수

2011.10.04 02:35

조만연.조옥동 조회 수:330 추천:38


물과 건강
우리들 대부분은 갈증을 느낄 때만 물을 마시면 되는 줄 알고 있다.
 
  또 이 때 물을 마시는 대신 소다나 커피, 차등을 마시는데
  이 경우 마신 음료수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이 때문에 물 부족현상 - 탈수가 생겨서 우리 몸에 온 갓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 나이가 70이상 되면
  갈증센서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게 되어
  그나마 조금씩 마시던 물조차 마시지 않게 되어
  극심한 탈수현상이 생기게 되어 많은 노인병들의 근본원인이 된다.
 
  우리 몸은 거의 대부분 물로 만들어져 있다.
몸 전체의 약 60%가 물로 되어있고
근육의 75%, 뇌의 80%, 혈액의 82%가 물로 되어있다.
이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가 선언된다.
     
             
 
  우리 몸은 병이 날 때, 혹은 무슨 문제가 생길 때
  아주 즉각적으로 이에 대처하게 만들어져있는데,
  물이 부족하게 되면 뇌 (Hypothalamus)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히스타민 이라는 홀몬을 다량으로 방출하도록 지시해서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히스타민 은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여러 방법으로 노력한다.
  예를 들어 폐에 있는 공기주머니(Air sac)들을 수축시켜서
  내쉬는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물을 최대한으로 줄인다.
 
  공기주머니가 수축되었기 때문에
  공기가 폐에 쉽게 들어올 수 없게 되는 것을
  아스마 (Asthma)라고 하는데 그 근본 원인은 극심한 탈수 때문이다.
 
  또 히스타민 은 몸 여러 군데에서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하게 만들어
  각종 앨러지 (Allergy)를 일으킨다.
  그래서 아스마, 앨러지, 우울증 등의 약들은 항 히스타민약 인데,
  물을 충분히 마셔서 히스타민이 지나치게 나오지 않게 하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물이 꼭 필요한 부분 (뇌, 폐, 간, 신장, 심장)에
  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하기에
  물이 꼭 없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분에서 물이 빠져나가게 된다.

  예를 들어 위장과 무릎관절을 생각해보자.

  위장에는 소화를 위해 하루에 4컵 정도 강 염산이 나온다.
  이때 위벽에는 강 염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98%가 물로 되어있는 점막질층 (Mucous layer)이 있는데
  여기에는 강 염산을 중화시킬 수 있는
  Bicarbonate (중탄산염) 이온들로 가득차 있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이 점막질층 이 말라가면서 강 염산이 위벽 군데군데 에 닿게되어 위벽이
  손상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위궤양 (Peptic ulcers) 이라고 부른다.
 
                                
  위궤양 약은 강 염산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성인데
  통증은 완화시켜주지만 소화에 필요한 강 염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소화문제를 야기 시킬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때 물을 충분히 마셔서
  점막질층 이 물에 촉촉히 젖게 하여 원상태로 회복되게 해주면
  위궤양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되어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또 우리가 나이가 들어 겪게 될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는
  무릎관절이 아퍼서 잘 걷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무릎관절뿐 아니라 몸에 있는 모든 관절에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무릎관절뼈에는 뼈와 뼈가 서로 부딛칠 때
  마찰을 적게하느라고
  카틀리지 (Cartlidge-82%가 물로 되어있음)가 감싸고 있다.
  물 부족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카틀리지가 마르게 되어 윤활유 역할을 더 이상 못하게된다.
  말라 비틀어진 카틀리지들이
  서로 부딛치고 비벼대면서 찢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극심한 무릎통증을 겪게되고
  나아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완전히 찢어지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말라 비틀어진 카틀리지에 물이
  다시 스며 들어 원래의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러면 무릎통증문제? ?원천적으로 해결된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허리통증이 있다.
  허리통증에 대한 연구학회에 가 보면
  대부분의 발표자들이 탈수문제가 허리통증의 원인이라고
  서두를 꺼내면서 발표를 시작한다.
  건강한 디스크는 물에 젖은 스폰지와 비슷해서
  척추뼈들이 충격을 받을 때
  디스크에서 물이 빠져나가면서 그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충격이 없어지면 디스크는 주위에서 물을 다시 빨아드려서
  물에 촉촉히 젖어있는 원 상태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물 비상사태가 되면
  주위에 빨아드릴 물이 없어서 디스크가 점차 마르게된다.
  그 결과 점점 충격을 완화시키는 기능이 저하되고
  디스크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 때문에 허리통증이 시작된다.
 
               
                      
 
                 
 

디스크가 점점 더 작아지게 되면
  디스크는 등뼈 쪽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
  앞으로 구부려진 나쁜 자세 때문인데
  이때문에 디스크는 척추에 있는 중추신경을 누르게 되어
  허리 통증에 이어, 다리에도 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디스크가 완전히 말라서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까지 가기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디스크가 주위에서 물을 빨아드리게 되어
  허리통증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세포들의 대사활동에서 나온 독폐기물들은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어있는데,
  탈수가 되면 이들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몸안에 산 (Acid)이 쌓이기 시작한다.
   
                       
 
 



산 (Acid)들이 관절에 누적되면 당연히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 예로 Gaut는 엄지발가락위 관절에 쌓인 Uric acid 때문에
  생긴 극심한 통증인데 탈수가 그 주 원인이라고 할 수 있고
  물을 충분히 마셔서
  여기 쌓인 산을 씻어내주면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런데
  탈수 때문에 생기는 진짜 심각한 문제는
  피에서 물이 빠져나가서면서
  피가 산성화 되고 또 동시에 진해지는 것이다.
  피에는 약 7%의 단백질 (Protein)이 있는데
 탈수가 되면 피에서 물이 빠져나가면서
 단백질 농도가 7% 이상으로 올라가
 Hypertonic상태(삼투압이 커진 상태)가 된다.  
 또 적혈구의 숫자 (Hematocrit)가 정상값보다 올라가게 되어
 피의 점성이 크게 증가하게 되어
 많은 미세혈관에서의 피의 유동이 어려위진다.
 이때문에
  작은 혈관으로 되어있는 기관들(신장, 다리, 뇌, 눈, 간, 폐)에
  피가 충분히 공급 안되어 산소부족현상이 일어나
  세포들이 죽어가고,
  이 부족한 산소를 (피를)보충하려고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또 탈수가 되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혈관수축제 (Vasopressin)가 다량으로 나와서
  혈압을 더욱 올리게 된다.
 즉 혈압이 올라가는 여러 이유중에 하나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물을 충분히 마신다고 지난 10-20년 동안 있었던
 고혈압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는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위에서 탈수가 되면 우리 몸이 Hypertonic상태로 바뀐다고 하였다.
  이 상태는 우리가 김치를 담글때
  소금을 뿌리면 김치세포에서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과 동일한 것인데,
  이는 소금때문에 삼투압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거나 혹은 물부족상태가 되어
  상대적으로 세포밖의 소금의 농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우리 몸은Hypertonic상태가 된다.
  이 때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에서 물이 빠져나가게 된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우리 눈으로 잘 볼 수 없지만
  피부에 있는 세포들에서 물이 빠져나가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것은
  우리 눈으로 잘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는데
  이는 우리 몸이 Hypertonic 상태가 되어
  피부에 있는 세포들에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것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화의 과정이라고 체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종종 나이 70이 된 여자분 중에 30-40대로 보이는 분들이 있고,
  반대로 실제 나이는 30-40대 인데 70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다.
   평생 물비상사태 하에서 살면 피부세포에서 물이 빠져나가서
  당연히 주름살이 자글자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젊을 때의 미모를 간직하려고 평생 열심히 물을 마셔서
  Hypertonic상태를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면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나?

  목표는 하루에 큰 컵으로 8잔 (약 2 리터) 마시는것이다.
  물을 마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제일 중요한 것은 식사 30분 전에 물 한컵을 마시는 것이다.
  식사전에 물을 마셔서 위장벽에 있는 점막질층이
  물에 촉촉히 젖게 하여
  식사동안 나올 강염산으로 부터 위벽을 잘 보호하는 것이다.
  또 이 물 한컵이 갈증센서를 닫아주기때문에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되어 체중조절에 크게 도움이 된다.

  (2)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2컵을 마시는 것이다.
  밤새 자면서 많은 양의 물이 피부를 통해 빠져나갔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주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컵도 힘들지만 한두달 지나면 두컵은 쉽게 마실수 있다.

  식사하는 동안 물을 마시면
  소화를 위해 나오는 위염산이 희석되어 안 좋다.

  같은 이유로 식사 후 2시간 안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직전에 물을 마시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
  소변으로 많은 양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나쁜 독페기물들도 나가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주요 광물질 (예로 소디움, 아이오다인)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위해
  종합비타민을 하루에 한알씩 복용하는것이 좋고,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지 않는것이 좋다.

  이렇게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미국인의 경우 소금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질 위험이 있지만
  한국사람들의 경우 음식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므로
  이런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양은
  하루에 필요한 소금의 약 20배인 약 40그람정도인데
  이처럼 많은 양의 소금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김치 등의 한식을 전혀 안먹는 경우
  물 8컵에 약 3 그람 (half tea spoon)의 소금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소변의 색갈이 물처럼 아무 색갈도 없게 되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이 때 우리 몸은 건강한 알칼리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소변의 색갈이 진노랑색이면 심각한 탈수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때 우리 몸이 상당히 산성화되어 있다.
  우리 몸이 산성화 되면
  뼈에서 칼슘이온들이 녹아나와서 골다공증을 유발하는등
  온갓 새로운 병이 생기게 되므로 몸이 산성화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탈수외에 우리 몸을 산성화 시키는 주범은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다.
                       

 

황제다이어트처럼 고기를 많이 먹어서 체중조절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우리 몸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물을 마시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면
  체중이 눈에 띄게 주는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물을 마시면 교감신경계가 약간 흥분하면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제 (Lipase)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물 한컵을 마시면
  약 1.5시간동안 지방을 분해할 수 있는 양의 리파제가 나옴이 알려져 있다.
  즉 한시간 반만에 물 한컵씩 마시면
  하루종일 지방이 분해되고 있어서 쉽게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운동을 할 때도 리파제가 활성화 되어
  지방이 분해되어 혈당으로 바뀌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하루 종일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아침 저녁으로 걷는 운동을 하면
  이중 삼중으로 지방이 분해되어 체중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이 때 운동을 하는데 가장 적절한 시간은 아침식사 전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의 바이오리듬에 대해 많은 연구가 되어있는데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전 12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저녁식사를 7시에 할 경우
  약 6시간이 지난 새벽 한시경부터
  우리 몸에서 코티솔 (Cortisol)이 나와서
  아침 8시경까지 지방을 열심히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아침 4시에서 8시 사이에 지방연소작용이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게되면 코티솔에 의한 지방연소와,
  운동할 때 나온 리파제때문에 아주 효과적으로 지방을 분해시킬수 있다.

  또 이른 아침에 걸으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
  이처럼 아름다운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기쁨을 즐길수 있다.
 
  그런데 저녁 10경에 무엇을 먹으면
  이 때부터 6시간이 지난 새벽 4시경부터 지방연소가 시작하기 때문에
  지방연소의 기간이 많이 줄게된다.
  이 때문에 저녁식사후 자기전까지 가능하면 아무것도 먹지않아야 한다.
 
   디저트나 과일들을 먹고 싶으면 저녁식사후 즉시 먹고
  저녁상에서 일단 일어나면
  그 다음날 아침식사때까지 먹는것을 삼가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아침저녁으로 걷는 운동을 30분 이상 할 수 있으면
  건강을 쉽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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