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그리며
2005.10.28 12:20
고향 그리며
늦가을 끝자락에 서있으면
나는 늘 그곳에 가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서성이고 있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너무나 먼 곳 이방인 되어
그리운 사람 보고 싶어 울어버릴까
아무 말 못하고
빈가지 흔드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긴 목 내밀고 지는 해에 실어
나뭇잎 하나 날려 보네네
늦가을 끝자락에 서있으면
나는 늘 그곳에 가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서성이고 있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너무나 먼 곳 이방인 되어
그리운 사람 보고 싶어 울어버릴까
아무 말 못하고
빈가지 흔드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긴 목 내밀고 지는 해에 실어
나뭇잎 하나 날려 보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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