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길목
2005.11.06 21:08
겨울길목
편지를 쓸까?
아니면 전화를 할까?
가슴에 묻어둔 단한마디
무엇으로 표현할까?
귀를 열어 듣지 못하고
가슴을 열어 포옹하지 못하는
당신의 그림자 뒤에
조용히 서서
길고 긴 겨울밤을
맞이해야 하는
그리움 하나
앞서 보낸 추억들 부여잡고
나의 홀로 서기는 이미 시작됐다
편지를 쓸까?
아니면 전화를 할까?
가슴에 묻어둔 단한마디
무엇으로 표현할까?
귀를 열어 듣지 못하고
가슴을 열어 포옹하지 못하는
당신의 그림자 뒤에
조용히 서서
길고 긴 겨울밤을
맞이해야 하는
그리움 하나
앞서 보낸 추억들 부여잡고
나의 홀로 서기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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