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2005.11.16 15:25
코스모스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눈만 마주쳐도 흔들리는
가을의 설레임을
가는 길마다 추억만 남기는
그 아름다운 흔적을
묻지 마세요.
먼 곳에 피어 있어도
휘감기듯 타오르는 향기를
버리고 싶었지만
정렬의 불은 이미 시작되고
나뭇잎 가을벌판에 뒹굴고
풀잎 새 숨죽이는 무서리 앞에
겨울이 와도 맑은 향기
영원할 거라고 믿었는데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서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눈만 마주쳐도 흔들리는
가을의 설레임을
가는 길마다 추억만 남기는
그 아름다운 흔적을
묻지 마세요.
먼 곳에 피어 있어도
휘감기듯 타오르는 향기를
버리고 싶었지만
정렬의 불은 이미 시작되고
나뭇잎 가을벌판에 뒹굴고
풀잎 새 숨죽이는 무서리 앞에
겨울이 와도 맑은 향기
영원할 거라고 믿었는데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면서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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