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교 오연희 여류시인들과 함께
2014.10.27 05:23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문인들의 출판기념회에 갈 때면 마음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거짓이 넘치고 허위로 포장 되어있는 속된 세상에서 벗어나 지성인들의 만남이라고 조금은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아도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좋은 책들입니다. 잠자기 전에 저는 꼭 책을 읽습니다. 지금은 거실에도 참실에도 책으로 가득합니다.
어린시절 많은 형제와 한국전쟁후 어려운 시절에 자란 저는 책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 책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자급자족 대학생 때도 도서실에도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늘 책이 있는 친구를 보면 부러웠습니다.
이제야 실컷 책을 사서 읽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연규호 선생님 11번째 책 출판기념회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 하며 식사를 마쳤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김영교 시인님이 오연희 시인 손을 잡고문득 사진을 찍자며 뒤쪽 테이블에서 제가 앉아 있는 옆의 상으로 다가오셨습니다. 만날적이면 늘 저에게 사랑의 말씀 건네 주시는 문학 선배 김 시인님 얼마나 반가워 우린 행복하여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었습니다. 순간의 이 기쁨.....
고마운 이현숙 선생님 남편 조우씨가 찍어준 기념사진입니다.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이른 저녁을 먹고 난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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