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꽃 피던 날
2012.01.19 15:59
달력 구루마에 저항 날씨
누구의 환심을 사려
이렇게 말랑한 따스함인가
고바우를 만나고
얼짱 문짱 손아래 벗들
쏟아내는 말 나무에 꽃송이 환하게 피었다, 흑용의 그날
입맛이 외출, 살 한점 뿌리에 정답게
분위기를 세우는 맛, 그 의미있는 나무에
가치 주럭주럭 열리던 말송이들
그윽한 향기 어디 또 있을까 더듬는 시선
좋았던 흑용 꿈꾸는 정월 보름
음식 온도처럼
가슴 따스한 나드리
만남이 만남을 불러 감사가 꽃피던 날
지금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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