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긋기
2005.11.23 07:34
금긋기/오연희
길다란 책상 아래
나란히 의자를 놓고
한 방향을 바라보던
친구였다
책상 중간에
가느다랗게 파진 흔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넌 침범해도 괜찮고
난 안 되는
경계선
선을 따라
멍울지는 가슴
점점 깊어지다가
떨어져 나가는
금 긋기
아이도 어른도 즐기는
참
모진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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