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긋기

2005.11.23 07:34

오연희 조회 수:80 추천:6

금긋기/오연희 길다란 책상 아래 나란히 의자를 놓고 한 방향을 바라보던 친구였다 책상 중간에 가느다랗게 파진 흔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넌 침범해도 괜찮고 난 안 되는 경계선 선을 따라 멍울지는 가슴 점점 깊어지다가 떨어져 나가는 금 긋기 아이도 어른도 즐기는 참 모진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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