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2006.04.07 12:29
祝詩
나래시조 40년에 바쳐-
작고 비좁은
틈사이에
어두운 옷고름 풀어
해고운 한나절을
걸어온 나그네여
섬칫한 기운 스쳐가도
안고 절로 울었네라.
험난한 산맥끝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꼿꼿한 그자태는
천년의 老松이요
세월도 고즈넉히 눕히는
우러르는 聖像일세.
해 가고 달이가고
서녁별 사라져도
올곧은 마음결은
청정한 法身이니
한올의 깊은 품위로
천지조화 품으리...
뜻으로 義를 맺고
恨으로 詩를 엮어
어깨동무 춤추듯이
한무리 이어가니
조국에 빛나는 앞장
영원한 나래시조-
나래시조 40년에 바쳐-
작고 비좁은
틈사이에
어두운 옷고름 풀어
해고운 한나절을
걸어온 나그네여
섬칫한 기운 스쳐가도
안고 절로 울었네라.
험난한 산맥끝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꼿꼿한 그자태는
천년의 老松이요
세월도 고즈넉히 눕히는
우러르는 聖像일세.
해 가고 달이가고
서녁별 사라져도
올곧은 마음결은
청정한 法身이니
한올의 깊은 품위로
천지조화 품으리...
뜻으로 義를 맺고
恨으로 詩를 엮어
어깨동무 춤추듯이
한무리 이어가니
조국에 빛나는 앞장
영원한 나래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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