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망
2005.12.21 11:36
강 성 재
눈밭 속에서도 솟아 오르는
맑은 샘이었으면 좋겠다
서리 앉은 논두렁에
시린발 녹이는
포근한 흙이었으면 좋겠다
내 시는
가을날 단풍든 나뭇 가지에 올라 앉아
지지배배 노래 하다 사라지는
목 맑은 새 처럼
꺽이고 밟혀도 눈물없는 억새풀 처럼
맑고 순수 했으면 좋겠다
비가 오려는지 먹장 구름 지나고
흐린 하늘에 바람이 부는지
시가 가슴으로 오지않는 날이다
눈밭 속에서도 솟아 오르는
맑은 샘이었으면 좋겠다
서리 앉은 논두렁에
시린발 녹이는
포근한 흙이었으면 좋겠다
내 시는
가을날 단풍든 나뭇 가지에 올라 앉아
지지배배 노래 하다 사라지는
목 맑은 새 처럼
꺽이고 밟혀도 눈물없는 억새풀 처럼
맑고 순수 했으면 좋겠다
비가 오려는지 먹장 구름 지나고
흐린 하늘에 바람이 부는지
시가 가슴으로 오지않는 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9 | 소야등 | 김영교 | 2005.12.26 | 69 |
1438 | 적색 경고장 | 오연희 | 2006.01.25 | 92 |
1437 | 나를 투시하다 2 | 강학희 | 2005.12.25 | 102 |
1436 | 물방울이 되어 | 김영교 | 2005.12.26 | 56 |
1435 | Revolving Cafe | 윤석훈 | 2006.01.18 | 72 |
1434 | 어떤 약속 | 김영교 | 2005.12.24 | 69 |
1433 | 인생-3 | 오영근 | 2005.12.24 | 51 |
1432 | 목마른 그리움으로 | 권태성 | 2010.12.07 | 97 |
1431 | 꽃씨 강강 수월래 | 김영교 | 2010.12.06 | 275 |
1430 | 감 | 김영교 | 2005.12.23 | 722 |
1429 | 민족 학교 설립 단상 | 김사빈 | 2006.04.26 | 148 |
1428 | 내 사랑 둘 | 강성재 | 2005.12.21 | 44 |
» | 작은 소망 | 강성재 | 2005.12.21 | 64 |
1426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106 |
1425 | 이장희, 박영희, 박시교, 정찬열, 이조년 | 김동찬 | 2005.12.21 | 440 |
1424 | 정완영, 이수복, 이시영, 이선관, 한하운 | 김동찬 | 2005.12.21 | 492 |
1423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103 |
1422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119 |
1421 | 오늘 | 강성재 | 2005.12.21 | 29 |
1420 | 상실의 계절 | 강성재 | 2005.12.21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