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ving Cafe

2006.01.18 04:08

윤석훈 조회 수:72 추천:9

내게 허락된 시간은 120분
360도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

아편 같은 밤이 불꽃을 터트리며
도시의 어깨에 손뼉을 던져주고 있다

제자리에 도착되기 전
우주선이 쏘아댄 낙진을 피해가야 한다

1도부터 대화의 흔적을 남기며
사랑한다고 쓴다

초침이 신경을 튿으며
우주에 호올로 남겨진 고독의 극점에 쓴다

점령자의 노란 딱지처럼 빛나는 별에도 쓴다

통증의 밤 깊어가는 굴뚝에도 쓴다

미지의 시간이 유리창을 부수며 떠오르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9 소야등 김영교 2005.12.26 69
1438 적색 경고장 오연희 2006.01.25 92
1437 나를 투시하다 2 강학희 2005.12.25 102
1436 물방울이 되어 김영교 2005.12.26 56
» Revolving Cafe 윤석훈 2006.01.18 72
1434 어떤 약속 김영교 2005.12.24 69
1433 인생-3 오영근 2005.12.24 51
1432 목마른 그리움으로 권태성 2010.12.07 97
1431 꽃씨 강강 수월래 김영교 2010.12.06 275
1430 김영교 2005.12.23 722
1429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148
1428 내 사랑 둘 강성재 2005.12.21 44
1427 작은 소망 강성재 2005.12.21 64
1426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106
1425 이장희, 박영희, 박시교, 정찬열, 이조년 김동찬 2005.12.21 440
1424 정완영, 이수복, 이시영, 이선관, 한하운 김동찬 2005.12.21 492
1423 축시 손홍집 2006.04.07 103
1422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119
1421 오늘 강성재 2005.12.21 29
1420 상실의 계절 강성재 2005.12.21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