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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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자

2013.05.22 23:41

채영선 조회 수:334 추천:106

백 자




빛 속에
고와라
묵은 그늘은

그늘 속에
눈 부셔라
소슬한 곡선은

떨림도 없이
흐트러짐도 없이
한 마디 말도 없이

한 가닥 시로
다가오누나
밀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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