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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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13.07.22 14:32

채영선 조회 수:347 추천:83

기도




새 한 마리 날아간다
이름 모르는 새

흙탕물 남겨 놓고
큰 새 한 마리 날아간다

참새며 딱다구리며
머리를 조아린다

쯧쯧쯧

물 먹고 하늘 보고
물 먹고 하늘 보고

하나님
큰 새에게
목욕통 하나 따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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