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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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2013.11.10 06:09

채영선 조회 수:314 추천:80

가시



여전히 거기에 있어
반은 누워서
지난 가을부터

기다리고 있다가
거드리면 머리를 흔들지
기억은
아프다고 아프다고 소리 지르면서

여전히 서성거리네
또 만날 텐데

혼낼 수 없이 커버린 녀석
에미 집 앞에 떼어 놓고 달려 왔지
옆에 걷는 사람에게 들릴까
가슴 두근거리는 소리




2013년 가을호 말씀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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