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면
김태수
보글보글 물이 끓는다.
운명 속으로 과감하게 몸 던지면
우짜키운 돼진데
겹겹이 쌓여 한 덩어리로 축 늘어지고
다 지기놓고
현실 위로 벌건 국물 자국 흘러
썩인 물 메기가꼬
입가심으로 물 한 모금 들이키는데
인자 우리꺼정 지길 작정인가베
부글부글 속이 끓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34 |
49 | 시 | 부정 | 동아줄 | 2012.04.07 | 463 |
48 | 수필 | C형과 삼시 세판[재미수필 13년 15집, 맑은누리 14년 여름호] | 동아줄 | 2014.03.14 | 465 |
47 | 시 | 춘정 | 동아줄 | 2012.05.15 | 478 |
46 | 시 |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 동아줄 | 2012.07.24 | 481 |
45 | 시 | 나이테 | 김태수 | 2011.12.05 | 491 |
44 | 시조 | 지구의 감기 몸살 | 동아줄 | 2012.10.18 | 495 |
43 | 행시 | 발가락 양말 | 동아줄 | 2012.04.18 | 508 |
42 | 시 | Salmon caught by fishing pole | 동아줄 김태수 | 2012.02.14 | 509 |
» | 시 | 라면 | 김태수 | 2011.12.05 | 509 |
40 | 시 | 주객전도 | 동아줄 | 2012.03.29 | 518 |
39 | 시 | 새 봄빛 | 동아줄 | 2012.06.13 | 523 |
38 | 시 | 눈꽃 세상 피우기 위해 | 동아줄 김태수 | 2012.02.02 | 552 |
37 | 시 | 알래스카에 내리는 눈 | 동아줄 김태수 | 2012.02.09 | 561 |
36 | 수필 | 친구[2013 미주 문학세계 22호, 2014 맑은누리문학 신년호) | 동아줄 김태수 | 2013.12.30 | 564 |
35 | 수필 | 이중 구조 | 동아줄 | 2012.03.19 | 567 |
34 | 시 | 돋보기 | 동아줄 | 2012.03.02 | 576 |
33 | 시 | 이상은 현실 사이로 흐른다[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586 |
32 | 수필 |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 동아줄 김태수 | 2013.06.07 | 590 |
31 | 바람의 들꽃 사랑 | 동아줄 김태수 | 2011.12.12 | 597 | |
30 | 시 | 낚시에 걸린 연어[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 동아줄 | 2011.12.05 | 5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