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김태수 약력
김일석 씨의 ‘수평’을 읽고 / 동아줄 김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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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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