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김태수 약력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행시(시조) 짓기[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지구의 감기 몸살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8월 더위와 어머니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새 봄빛
너와 내가
콩나물
춘정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새봄이다
부정
주객전도
이중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