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기억

2006.01.09 11:08

강성재 조회 수:56 추천:3

세월속을 구르는 바람
조그만 틈새에 끼인
잔주름 마져 흔들어 깨운다

닫힌  문틈을 비집고
스며드는 인고의 기록들
심호흡 하면
내 십이지장을 타고 흐르는 회한

발아래 깔리는
세월의 잔해에
부서져 내리는
허망한 욕망의 꿈들이여

질곡의 늪을 밟아 오르며
나는 얼마나 진실에
목말라 했던가

강물속을 흐르는 저 세월
가슴에다 옮기면
어떤 시가될까

삶의 진실은,
가슴마다 멍이든
아픔이었어
눈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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