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민망하다

2006.01.11 09:50

오연희 조회 수:67 추천:3

거울이 민망하다/오연희 옷장에 촘촘히 걸려있는 옷들 저도 나도 숨통이 막힌다 버리기는 아깝고 추려 낼 시간도 없다면서 짬만 나면 또 사다 건다 오늘에 몸 맞추다 뒷전으로 밀려난 시절들 가슴에 바람 솔솔 드는 날 빛 바랜 시간 끄집어 내 오늘 위에 걸쳐본다 어긋나 버린 세월의 간격 거울이 민망하다 -미주문학 2006년 봄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9 한계령에서 박정순 2006.01.12 97
1538 낙산사에서 박정순 2006.01.12 88
1537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82
1536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154
1535 바다와 새 강성재 2006.01.11 102
1534 콜롬비아 강 강성재 2006.01.11 90
1533 나는 강성재 2006.01.11 60
1532 20년의 동행 강성재 2006.01.11 49
» 거울이 민망하다 오연희 2006.01.11 67
1530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박정순 2006.01.10 147
1529 위선의 병 - 인천공항에서- 박정순 2006.01.10 313
1528 우매한 질문에 답하여 박정순 2006.01.10 146
1527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259
1526 깨어나는 휴화산 / 석정희 석정희 2006.01.10 98
1525 그리움 권태성 2007.04.22 41
1524 가슴엔 아직 그 눈이 / 석정희 석정희 2006.01.10 109
1523 왜 선악과를 땄을까 / 석정희 석정희 2006.01.10 122
1522 정용진 2012.09.18 40
1521 도둑 맞은 순수 / 석정희 석정희 2006.01.10 80
1520 지천명에 뒤를 돌아본다 / 석정희 석정희 2006.01.10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