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시는 날

2006.01.17 11:15

강성재 조회 수:71 추천:10

벽난로가의
할아버지  
할머니
흔들 의자에
흔들 흔들
졸음에 겨워
꾸벅 꾸벅

고작해야 차 한잔 마실 즈음

할아버지 코 고신다
할머니 주무신다

창밖엔
함박눈이
소복
소복
쌓이는 줄도
모르고
    .
    .
    .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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