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2006.02.23 07:18

오연희 조회 수:114 추천:3

한 지붕 두 가족/오연희 ‘한 지붕 두 가족’ 오래 된 TV 드라마 제목이다 주인 가정과 세든 가족이 한 울타리 안에서 맞닥뜨리는 갈등을 알콩달콩 풀어나가던 가슴 따스한 그림 그 위에 겹쳐지는 아픈 사연 하나 여기 있다 두 동강난 교회 한 울타리 안에서 동거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한 믿음 안에서 자라던 형제 자매들이 멀찍이 때로는 곁눈질로 흘끔거리다가 돌아서는 굳은 얼굴들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라도 경상도 지방색이 어떻고 삿대질 해대는 국회의원이 어떻고 한 나라를 뚝 잘라놓은 38선의 비극이 어떻고… 사람들은 다 그런거라고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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