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 종파 이기윤
2006.02.27 08:38
시내
종파 이기윤
찬양 부르며
낮은 곳으로 흐른다
만나는 상대마다
끼인 때를 씻어주고
모난 곳을 갉아낸다
하늘 빛 받아
꽃 피고 열매 맺게 도우려
사랑을 실어나르며
밑거름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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