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아빌라 비치
2006.03.27 10:29
사월의 아빌라 비치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초원은
활짝 피어 눕고
갈매기는
부채바람을 일며
봄 바다 위를 날다
종이학처럼 내려앉았다
푸른 리본을 맨 소녀들이
부두를 걸어 다닌다
낚시 배는
꽃게를 잡아 올리고
저녁놀에 쫒기 듯
물개들은
가족들을 부르노라
욱 -욱 - 소리치며
뭍으로 기어오른다
사월의 아빌라 비치는
목련꽃 마을
하늘과 바다가
온통
자주 빛 향수(鄕愁)에 젖어 있다
Avilla beach in April
The Prairie which never goes away
and always stays green
Seagull make soft-wind
flying spring's sea
And sat down like paper crane
on the shore
Girls with green ribbon
are walking on the pier
Fishing boats are catching blue crabs
Fur seals seem to chased away
from sun set,
Crying "Woo-uk"
for call to their family
and clime up to the land
Avilla beach in April
is magnolia town
All sea and sky is soaking
purple home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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