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2006.03.14 21:00

권태성 조회 수:52 추천:1

자식

권태성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던
할머님의 푸념

자식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던
어머님의 한숨

내가 그들의 나이가 되어
가끔은, 아주 가끔은
자식들 둥지 떠나
텅 빈 가슴 속으로
그들의 푸념과 한숨이
아프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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