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열며
2006.03.19 14:30
동창을 열까
어둠이 짙다
뜨락의 라일락 홀로 외롭고
싸늘한 내음
밤 이슬 차가운
풀 밭에 누우면
소리없이 창문 닫히고
살아있는 모두 어둠에 갇혀
깨어 있는 것 하나
그대의 방, 홀로 밝히고
흔들리는 촛불
바람에 물으며
잠자는 상념 깨워
벗을 하는가
어둠은 침잠 하는
시간들의 기억
깨어있던 모든 밤들의 상흔은
더불어 잠들고
동트는 새벽
부활 하는 생명의 서곡
어둠이 짙다고 새벽이 늦을까
새벽은 어둠에서 오나니
그대여 이제 촛불을 꺼다오
내가 새벽을 열리.
어둠이 짙다
뜨락의 라일락 홀로 외롭고
싸늘한 내음
밤 이슬 차가운
풀 밭에 누우면
소리없이 창문 닫히고
살아있는 모두 어둠에 갇혀
깨어 있는 것 하나
그대의 방, 홀로 밝히고
흔들리는 촛불
바람에 물으며
잠자는 상념 깨워
벗을 하는가
어둠은 침잠 하는
시간들의 기억
깨어있던 모든 밤들의 상흔은
더불어 잠들고
동트는 새벽
부활 하는 생명의 서곡
어둠이 짙다고 새벽이 늦을까
새벽은 어둠에서 오나니
그대여 이제 촛불을 꺼다오
내가 새벽을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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