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사랑

2006.03.21 14:37

강성재 조회 수:36 추천:2

다정이 병이라 한들
설레는 가슴이야 어쩌랴

화려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네 순수의 정열에서
그리움은 늘상
내 안에 작은 씨앗을 심기에

네 앞에 서면
내 가슴엔 물이 흐르고
영혼은 맑아져
오만이 잠들어

네 향기 취하면
늘상 내가 설레이던 것
기쁨이라서
행복이라서
혹여
사랑이라서

국화여
네 그리움을 내가 알아
네 설레임을 내가 알아
네 그윽한 향기 마져도 내가 좋아서

스치는 바람에라도
저무는 햇살에라도
네 모습 그려 놓고
내 사랑이 너무 깊어
더러는 상처로 남더라도
보듬어 입 맟추면
너의 계절은
아마도 찬란하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59 장롱속의 태극기를 꺼내며 정문선 2006.03.18 41
8958 오수(午睡)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32
8957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37
8956 그리움 (3)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38
8955 밤비 그레이스 2006.03.18 41
8954 적막의 소리 정문선 2006.03.19 39
8953 새벽을 열며 강성재 2006.03.19 45
8952 눈산 강성재 2006.03.19 33
8951 첫 키스 강성재 2006.03.19 65
8950 어둠이 나를 삼킨다 조만연.조옥동 2006.03.19 86
8949 시간은 두 발에 징을 박고 조만연.조옥동 2006.03.19 49
894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고대진 2006.03.20 218
8947 우리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고대진 2006.03.20 67
8946 청바지 윤석훈 2006.03.20 54
8945 DNA 3: 미토콘드리아 고대진 2006.03.21 51
8944 라스베가스의 초대장 정문선 2006.03.21 40
8943 내 인생에 덤으로 떨어진 시간들 노기제 2006.03.21 40
8942 친구야 강성재 2006.03.21 34
» 국화사랑 강성재 2006.03.21 36
8940 이른봄날 강성재 2006.03.21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