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9
어제:
38
전체:
458,314


2002.11.13 15:25

아름다운 것은

조회 수 410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Grace)



  

    꽃이 꽃잎을 지워
   그늘을 이루는지 몰랐네

   그늘 속에서 소생하여
   더 큰 아름다움을 이루는지도 몰랐네

   나는 언제까지 세상을 겉돌며
   보여지는 것만 보고 사는가

   견고하기가 바위 같아
   여름 단비에도 젖지 못한 영혼

   백옥의 바다로 들어가
   찰랑이는 꽃물결에 나를 헹구면

   맑은 세상 볼 수 있을까
   눈부신 자유 얻을 수 있을까

   아, 아름다운 것은
   가슴 떨리는 찬란한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29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3
228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65
227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홍인숙 2004.07.30 981
226 시인 세계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073
225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홍인숙 2004.07.30 1108
224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1
223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222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221 수필 슬픔대신 희망으로 홍인숙(Grace) 2016.11.07 46
220 수필 슬픈 첨단시대 홍인숙 2004.07.31 903
219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1
218 스무 살의 우산 2 그레이스 2010.09.23 1229
217 시와 에세이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440
216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5
215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214 시와 에세이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8.07 1157
213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212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0
211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210 수필 소나기  1 홍인숙(Grace) 2016.11.10 11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