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9
어제:
312
전체:
487,486


2002.12.02 12:13

비상(飛翔)의 꿈

조회 수 320 추천 수 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Grace)




   삶은 끝없는 비상(飛翔)의 꿈과
   추락의 예감으로 엇갈리는
   갈등구조 속에서 방황하는 것일까

   용기 있는 사람은 비상을 꿈꾸고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안일함을 택하고
   오직 달관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저승이 보이는 하늘에도 무심히
   연(鳶)을 팔랑이리라

   날아보지 못한 새가
   안전히 내릴 곳을 알 수 없듯
   큰소리로 울어보지 못한 바다가
   찬란히 지는 해를 안을 수 없듯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이
   슬픈 상처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을까

   가물거리던 잠 속에서
   그립다 말해주던 그대 만날 수 있다면
   한번쯤 힘차게 날고픈 욕망
   두려운 목소리로
   깨어나라 소리치지 말았으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5
28 단상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1023
27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408
»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320
25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67
24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91
2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74
22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84
21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56
20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91
19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503
18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722
17 하늘 홍인숙 2002.11.14 488
16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40
15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37
14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51
13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홍인숙 2002.11.14 505
12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711
11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83
10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71
9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4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