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15
전체:
458,224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69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0
168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67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66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165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27
164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28
163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62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3
161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39
160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159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8
158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0
157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58
156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155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5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2
153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5
152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8
151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50 이상한 날 홍인숙 2004.01.05 57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