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홍인숙(Grace)
새해 첫 달도 다 저문 날
자분자분 비내리는 날
지붕까지 내려온 하늘에서
나목의 속살깊이
여린비 사근사근 젖어드는 날
철부지 꽃잎들은
어디로 바삐 흘러가는 것일까
이월이 눈썹까지 다가온 날에.
비를 맞으며
홍인숙(Grace)
새해 첫 달도 다 저문 날
자분자분 비내리는 날
지붕까지 내려온 하늘에서
나목의 속살깊이
여린비 사근사근 젖어드는 날
철부지 꽃잎들은
어디로 바삐 흘러가는 것일까
이월이 눈썹까지 다가온 날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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