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콜롬비아강
2006.03.24 11:47
미명의 시간
강은 여전히 흐르고
숲은 아직 잠들어 있다
안개는 단숨에 달려와
새벽을 깨우고
늪을 덮고 숲을 가렸다
강위엔
이른새벽을 헤치는
연어잡이 배한척
안개속에 외롭고
고개숙여 침묵하는 숲은
안개가 무거운 때문이다
바람은 숲속에 쉬어가고
새소리는 물결에 실려 바다를 간다
고요가 흐르는강
안개속의 고깃배는
미로속을 헤메고
나는 길을 잃고
미아가 되었다
강은 여전히 흐르고
숲은 아직 잠들어 있다
안개는 단숨에 달려와
새벽을 깨우고
늪을 덮고 숲을 가렸다
강위엔
이른새벽을 헤치는
연어잡이 배한척
안개속에 외롭고
고개숙여 침묵하는 숲은
안개가 무거운 때문이다
바람은 숲속에 쉬어가고
새소리는 물결에 실려 바다를 간다
고요가 흐르는강
안개속의 고깃배는
미로속을 헤메고
나는 길을 잃고
미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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