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54
전체:
459,113


2004.07.31 01:42

꽃을 피우는 사람들

조회 수 1011 추천 수 1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Grace)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가장 낮은 풀꽃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해바라기까지
다른 이름과 향기로
존재하는 꽃이여

사람아
바람의 숨결보다
태양의 손길보다
자애로운 언어로
정겨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가슴 깊은 곳에 움튼
생명의 뿌리를 한올한올
정갈한 마음으로
온 세계를 향해 향그러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우리 이제 하나 되어
어느 날
스스로 피워 올린 꽃으로
기쁨에 젖는 사람아



2004년 7월 29일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 창립축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5
109 수필 슬픔대신 희망으로 홍인숙(Grace) 2016.11.07 46
108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107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6.29 468
106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5
105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홍인숙 2004.07.30 1115
104 시인 세계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073
103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홍인숙 2004.07.30 987
102 신기한 요술베개 홍인숙 2004.07.05 1170
101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100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1
99 아름다운 눈물 홍인숙(Grace) 2016.10.01 79
98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91
9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그레이스 2010.10.07 1397
96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6
95 시와 에세이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홍인숙(Grace) 2004.08.27 1178
94 수필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1025
93 아버지의 단장(短杖) 홍인숙 2003.12.01 579
92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2.13 369
91 시와 에세이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4.23 843
90 수필 아버지의 훈장(勳章) 홍인숙(Grace) 2016.11.07 6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