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5
어제:
46
전체:
458,440


2004.10.16 18:40

바다가 하는 말

조회 수 663 추천 수 1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그레이스)



날더러 누우라 한다

낡은 옷 탈탈 털어
마른 가지에 걸고
보스스 햇살 한줌 뿌리고
온몸 적시라 한다

지나온 먼길이
발가락 감아돌아
한기로 차오르고
하늘 불태우는 노을에
눈이 시린 날

눈감아도 흘러오는
검푸른 물살이
이리 평안일 줄이야

날더러 누우라 한다

손끝의 욕심마저 훌훌 버리고
홀로 젖으라 한다
그 큰 가슴에 안기라 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5
129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2
128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127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5
126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125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3
124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5
123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22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121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5
120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19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6
118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17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5
116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115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14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113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112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111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110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49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