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2
어제:
166
전체:
487,110


단상
2005.03.09 02:16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조회 수 869 추천 수 13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건일




세상을 돌아다니다가
해가 지고 어둠이 깃들면
따뜻한 불이 켜진
집으로 돌아온다


천지를 돌아다녀 봐도
꿈의 천국은 없고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을 찾아다녀 봐도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을 가진 이는 없고
가슴 가득한 그리움을
아내의 가슴에다 파묻는다


추우면 방을 데우고
더우면 선풍기를 돌리고
배고프면 밥상을 올리는
평범한 일상의 아내
그 아내가 그리움의 집 아닌가


*  *  *


우리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
방황의 종착지점은 결국 나 자신이며, 나의 가족이다
가장 편안한 나...
그건 바로 긴 세월 함께하여 나의 분신이 된 아내나 남편이다.
나의 분신이 기다리는 집
가장 평범하게 생각되어지는 곳이
바로 우리의 꿈을 이루는 그리움의 집인 것을..
그 어떤 방황도 잠재워 줄 것 같은 좋은 시를 만났다.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3
188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523
187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83
186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3
185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1
184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615
183 단상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811
182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33
» 단상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869
180 가곡시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1165
179 시와 에세이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73
178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708
177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36
176 시와 에세이 침묵이 필요할 때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88
175 단상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4.04 1182
174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731
173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704
172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61
171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605
170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91
169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10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