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9
어제:
36
전체:
459,366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44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169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051
168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7
167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166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165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 1 그레이스 2005.09.02 1601
164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의 에피소드 홍인숙(그레이스) 2005.11.02 1137
163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591
162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3
161 단상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03
160 시와 에세이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443
159 단상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16
158 가을 정원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581
157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156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2
155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154 인연 (2) 그레이스 2006.03.23 936
153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152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151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4
150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