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47
전체:
458,125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42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329 수필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홍인숙(Grace) 2016.11.10 30
328 수필 자유로움을 위하여 홍인숙(Grace) 2016.11.07 39
327 수필 마르지 않는 낙엽 1 홍인숙(Grace) 2016.11.10 40
326 수필 또 다시 창 앞에서 홍인숙(Grace) 2016.11.07 45
325 수필 슬픔대신 희망으로 홍인숙(Grace) 2016.11.07 46
324 시인 세계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홍인숙(Grace) 2016.11.01 48
323 수필 창을 열며 홍인숙(Grace) 2016.11.07 49
322 수필 나눔의 미학 홍인숙(Grace) 2016.11.07 55
321 수필 감사 일기 홍인숙(Grace) 2016.11.07 55
320 시인 세계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홍인숙(Grace) 2016.11.01 56
319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0
318 수필 감사와 기쁨 홍인숙(Grace) 2016.11.07 63
317 수필 아버지의 훈장(勳章) 홍인숙(Grace) 2016.11.07 64
316 수필 사월이면 그리워지는 친구 홍인숙(Grace) 2016.11.07 65
315 수필 쟈스민 홍인숙(Grace) 2016.11.07 66
314 반 고흐의 해바라기 홍인숙(Grace) 2016.11.02 67
313 가로등 홍인숙(Grace) 2016.11.02 69
312 수필 두 시인의 모습 홍인숙(Grace) 2016.11.07 70
311 수필 최선의 선택 1 홍인숙(Grace) 2016.11.10 71
310 시인 세계 <한국일보> 홍인숙 시인 3번째 시집 ‘행복한 울림’ 출간 홍인숙(Grace) 2016.11.01 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