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18
전체:
459,382


2010.01.30 08:19

한밤중에

조회 수 527 추천 수 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7
329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6
328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4
327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8
326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24
325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51
324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56
323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50
322 수필 또 삶이 움직인다 8 홍인숙(Grace) 2017.05.27 182
321 수필 글 숲을 거닐다 11 홍인숙(Grace) 2017.04.06 466
320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1
319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318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317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1
316 수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홍인숙(Grace) 2017.01.12 324
315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7
314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8
313 수필 작은 일탈의 행복 3 홍인숙(Grace) 2016.12.06 237
312 수필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홍인숙(Grace) 2016.12.06 125
311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310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