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1
어제:
312
전체:
487,488


2010.02.01 10:09

귀로

조회 수 662 추천 수 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귀로 (歸路) / 홍인숙(Grace)
  


한 마리 새가 되어
살다가 외로워지면
그 가슴으로 파고들리라

진녹색 이파리에
여윈 뺨 문지르고
나이테 곱게 드리워진
심장에 엎드려
고향 소리 들으리라

힘들 때마다 찾아가
젖은 깃털 말리고
돌아오고 싶을 땐
서슴없이 돌아서도
붙잡지 않는 넉넉한 손

살다가 외로워지면
파고들 가슴 있는
큰 나무를 찾으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5
128 홍인숙 (Grace) 2010.01.30 405
127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42
126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506
125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44
124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63
123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49
»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62
121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700
120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712
119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810
118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810
117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826
116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96
115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812
114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80
113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82
112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44
111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1037
110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93
109 떠도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108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