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16
전체:
457,905


2010.02.01 10:17

내 안의 바다

조회 수 679 추천 수 7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29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28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127 그대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672
126 겨울의 퍼포먼스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676
» 내 안의 바다 홍인숙(Grace) 2010.02.01 679
124 길 (1) 홍인숙 2002.11.13 680
123 손을 씻으며 그레이스 2006.01.05 681
122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82
121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20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19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118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6
117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16 단상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홍인숙(Grace) 2016.11.14 712
115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114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6
113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1
112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1
111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0
110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