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2006.03.30 08:33
사순절에
고통은
나에게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 시간
아픈 가슴으로
귀 막고 벙어리 되어
알지 못했던 슬픔의 무게는
나의 것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겼습니다
타인의 아픔이
더 큰 것이었음을
그들이 왜 무릎을 꿇었던 지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눈 감은 그 수많은
엎디어진 사람들이
바쳤던 기도의 소리 소리들
그분의 귀가
그분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셨길 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스스로 수난의 길을 택하셨는지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The Days of Lent
I thought
pain ad suffering belonged only to me
For long
With my aching heart
I had blocked my ears,
lived my life as a mute
That' s how I did not understand the truth
And considered the sorrows of mine
weighed the heaviest
Now I think I understand
Why the sorrows of other people are greater
Why they get down on their knees
The sounds
The sounds of prayers
They give prostrating themselves
with eyes closed
How painful His ears and His heart were!
Now I think I know
That' s
Why He chose the heavy cross
Why He chose the path of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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