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스라이스의 행복

2011.01.15 15:15

김영교 조회 수:82 추천:2

추위가 매섭던 서울 체류중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한 여인. 분위기 있는 여자 아름다운 여자 따스한 여자 크라스가 있는 여자 자연스런 여자 그리고 편한, 아주 편한 여자 몇시간 나눔의 대화 우정의 차를 마시며 지난 세월을 마시며 우리 나이 사이를 빠져간 추억을 마셨지요 죽어있던 감성의 촉각들이 민감해지며 활기에 부풀어 올라 마침내 더듬이는 불을 켰습니다 좋은 음식, 좋은 시간, 좋고 느긋한 음악과 대화 12월 14일 화요일 강남 청담동 파스타의 집 Queens Park에서 맛있던 빵맛을 기억에 담아 놓았습니다 헤어질 때 손에 건네준 피칸 파이 엄청 맛있는, 저도 좋아하지만 병석의 큰 오라버니가 무척 선호하는 피칸 파이... 세심한 배려가 병상을 밝게 해주었습니다 무척 궁금해 했죠? 사진은 어떤 여기자의 디카 솜씨 12월 9일 12시 정오 세종 문화회관 세종홀 행사 꽉 매운 축하객과 내빈 문학상 수상 시집은 5번째 시집<새롭게 떠나는 작은새> 였습니다 그리고 근작 시편들이었구요 가문의 영광, 개인의 기쁨 답답했던 가슴이 풀리며 감사가 눈물을 타고 흘렀습니다 꿈 같았습니다. 수상 소식 접하고 놀람과 기쁨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국내 원로시인들의 시선이 외국에 사는 저같은 시인에게 모아진 것은, 문학상 수상기회를 통하여, '시 더 많이 쓰고 좋은 시 열심히 쓰라' 죽비의 격려로 받았습니다 상금과 상패 시계와 꽃다발, 박수가 제 가슴을 감동으로 젖게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 그다음 가족들께 그리고 사민방께 감사 오늘은 저의 온돌방 아랫목입니다 유난히 추운 오늘 같은 날... 그 감회를 잊지않고 잘 간수하겠습니다 추억할 대상이 있다는 사실 레몬 스라이스의 행복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9 명당자리 오연희 2011.02.10 73
1938 원의 사랑 백남규 2011.02.22 44
1937 귀향 오연희 2011.02.10 66
1936 여자, 내 자리 오연희 2011.02.10 63
1935 모시적삼 최익철 2011.02.09 69
1934 내 마음 늙지 않아 서러워라 박영숙영 2011.01.16 59
1933 백합 구자애 2011.01.16 61
1932 파피꽂 필때 이상태 2011.01.16 61
» 레몬 스라이스의 행복 김영교 2011.01.15 82
1930 보라색 목도리 최영숙 2011.01.15 73
1929 <토요연재> 침묵의 메아리 1 김영강 2011.01.14 76
1928 내가 정용진 2011.01.14 60
1927 어떻게 내 보따리까지 정용진 2011.01.14 62
1926 의사의 말 한 마디에(3) 권태성 2006.05.02 48
1925 바이올렛 안경라 2006.05.01 54
1924 의사의 말 한 마디에(2) 권태성 2006.05.01 52
1923 정지된 프리웨이 정문선 2006.05.03 53
1922 바이올렛 1 안경라 2006.05.02 51
1921 태풍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6.05.02 51
1920 원圓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6.05.02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