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의 비
2006.04.17 00:34
타코마의 비
하늘 높은 곳에 공포탄 터지고
동에서 서쪽까지 이어지는 불꽃
토설하고 싶은 하늘의 절박함이
큰 소리로 울고 있다
창밖의 빗줄기 깃털을 뜯어내듯 푸득푸득
나뭇잎과 꽃잎은 사정없이 매를 맞고
전깃줄엔 빗방울 대롱대롱
별빛도 흔들리고 달빛도 흔들린다
포인트 팍 바다에 내리는 비는
망부석처럼 기나긴 기다림
인생은 때론 슬픔도 약이 된다고
우산 없이 기다리라 한다
하늘 높은 곳에 공포탄 터지고
동에서 서쪽까지 이어지는 불꽃
토설하고 싶은 하늘의 절박함이
큰 소리로 울고 있다
창밖의 빗줄기 깃털을 뜯어내듯 푸득푸득
나뭇잎과 꽃잎은 사정없이 매를 맞고
전깃줄엔 빗방울 대롱대롱
별빛도 흔들리고 달빛도 흔들린다
포인트 팍 바다에 내리는 비는
망부석처럼 기나긴 기다림
인생은 때론 슬픔도 약이 된다고
우산 없이 기다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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