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바라보며

2006.05.06 17:15

김영교 조회 수:101 추천:6

마켙에 가면 과일과 채소들이 진열대를 풍성하게 차지하고 있다.
누군가가 집어 바구니에 담아 가기를 기다린다.
과수원에 가면 익은 과일들이 따가기를 기다린다.
채소밭에 가면 각가지 채소들이 식탁에 올려지기를 기다린다
창조주는 인간에게 생명을 주고 먹이고리를 만들어 놓았다.
왜?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기 때문이다.

마켙같은 인간세상에는 사랑의 종류도 많다
사랑 받기만 좋아하는 사람
사랑 할 때를 기다리는 사람
내 식대로만 사랑하는 사람
사랑에 인색한 사람
말로만 하는 사람

하나님 때와 인간의 때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어
더러는사랑이 없다고 탄식하기도 한다
저마다 사랑 결핍으로 사랑에 목말라
애타게 사랑의 꼬리를 잡으려고 지구를 돌다가 지친 세대
모자라 지금은 사이버에서 돌고 있지 않는가?

사랑의 대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 짝을 이룰 때 아름다워
사랑은 기다림인가
밤과 햇볕을, 이슬과 바람을 통과하면서 인내하는 과정,
사랑은 나눔인가
제 살을 주기 싫어 하는 사과는 이미 사과가 아닐테고
나눔없는 사랑은 장난감일게다

사랑은 아무 조건이나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것이다.
33세로 생애를 끝낸 청년 목수는 병자, 앉은 뱅이, 소경, 가난한 자, 과부, 고아 등 신분이나 성별에 차별않고 그 영혼 하나 하나 그 모습 그대로 축사하고 사랑해 주었다. 다 병고침의 기적을 입었다
사랑의 실천자, 삶 전체가 사랑이었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땅만 내려다 보던 시선, 위를 바라보며 으뜸 사랑에 눈뜨는 아침
나를 목욕시키려나, 온통 쏟아지는 저 햇살
골수를 관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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