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산행

2006.05.11 04:28

김영교 조회 수:36

산을 오를 때
가장 힘 들게 하는 보행자 하나있다
게으름이다
준비성도 책임의식도 없는
내 속에 숨어
나와 함께 살아온 또 다른 나이다

게으름과 함께 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빈번한 기도 길 왕래에도
성화에의 삶에 도착이 늦어져 안탑깝다

집중적인 응시와 땀흘림으로
이어져야 하는 등반은
건강한 영혼의 두다리가 되어
거룩한 산정을 쉽게 오르게 한다

양심의 오술길과 신앙의 신작로를 가게하는
나침판 있어
목수와 함께 하는 산행은
등반 끝에있는
하나님 생각에 안기게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99 오월의 향기 백선영 2006.05.08 46
8798 첫걸음 정문선 2006.05.08 40
8797 어머니날에 김영교 2006.05.08 67
8796 선한 사람들이 가는 길 유은자 2006.05.08 144
8795 94세 시어머니 오연희 2006.05.09 59
8794 발 맛사지 오연희 2006.05.10 38
8793 ‘모란각’에서 오연희 2006.05.10 55
8792 "성모의 밤"에 바치는 시 정문선 2006.05.11 123
» 기도산행 김영교 2006.05.11 36
8790 고추모종을 옮겨 심으며 정찬열 2006.05.11 50
8789 낙타와 상인 1 한길수 2006.05.11 43
8788 세도나(Sedona)의 4월 정문선 2006.05.11 33
8787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46
8786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32
8785 어머니 박경숙 2006.05.12 43
8784 어머니 접니다 최 석봉 2006.05.12 34
8783 산을 막아선 초록 잎들 최석봉 2006.05.12 30
8782 초청 시화전시회에 선정된 시 이기윤 2006.05.13 50
8781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34
8780 고래의 노래 2 고대진 2006.05.14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