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등록 -

2006.06.14 04:06

이 상옥 조회 수:77 추천:1

덩쿨 장미가 빠알갓게 피여 아침 인사를 하는 날입니다. 바로 월드 컵 조별 리그전 첫날이죠. 아프리카 토고와 우리 나라 박 지성, 안 정환 그리고 이 천수가 이를 악물고 한 판 벌리는 날인데 벌써 아침 6시가 됐어요. 나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곧장 메디발 타임으로 달려 갔었지요. " 아니 잠들도 않자고 왔나보다 ? " 인산 인해 였어요. 젊은 청년들이 안내하는 파킹랏에는 이미 차가 꽉차 있었고 입장을 하려는 사람들 줄이 꼬불 꼬불 길게 늘어서 있었읍니다. 암튼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리 코리아가 토고를 2:1로 이겨 가지고 고국과 전 세계에 흣어져 사는 우리 동포들이 열광하는 날이 된 것이죠. " 아니 그런 축제의 날에 무슨 유권자 등록이란 시시한 논제를 들고 나왔단 말요 ? " 라며 넌짓히 내게 퉁박을 주면 물론 할말이 없고 말고요. 그렇긴 해도 군인 시절 흔히 말했던 놀때와 일할때, 즉 우리도 꿈과 현실을 말하자면 당연히 저 유권자 등록이 먼저고 또 가장 우선해야 할일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끼리 이야기 할때 가장 기피하는 화제가 바로 정치와 남자들 군대 이야기를 들먹 거리는걸 보면 " 우리 민족은 과연 정치적이구나 ! "하고 곧잘 느끼지만 여기 미국 주류 사회에서는 전혀 " 아니 올시다. "로 인식 된 모양이예요. 왜냐하면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보다 아직도 부모가 살거나 형제 자매가 살고 있는 고국의 구태 의연한 정치 행태가 바로 우리들의 화제거리가 돼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뭐 랄까 ? 우리 나라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상품이 뭐냐고 어느 나라 사람이 묻는다면 많은 우리 동포들은 " 삼성에서 만드는 컴퓨터 칩이요 ! " 하는 사람서 부터 벼라별것이 모두 나오겠지만 나는 자신 있게 " 우리 한국 엄마들의 모성애요 ! "라고 대답 할 것입니다. 돌아가신 우리 엄마부터 암튼 내 친구 엄마들까지 그들이 유다인 엄마들 못지 않게 자식들에게 헌신하지 않았던가요. 아이들 공부를 위해서라면 처녀의 무엇까지 얻어오려 애쓴 우리 엄마들인데 말입니다. 암튼 여기 미국에서도 그 변함 없는 치맛 바람은 열기를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것 입니다. 자아 그러면 그 엄마들에게 꼭 한마디만 보태서 당신의 사랑하는 아이들 출세에 나도 한 몫 하고 싶소 ! 여기 미국은 우리 나라처럼 줄 잘스고 부지런히 웃 사람들에게 열심한 척 해야 모든 일이 잘 풀려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예. 직급이 GS13이상 돼려면 꼭 주민들의 신임을 받아야 되게 돼 있답디다. 혼자 똑똑해도 곤란하고 팀 월크 (Team work )를 잘해야 된다는데 암튼 부모들이 참정권을 행사해야 아이들 출세에 지장이 없데나요. 내가 선거 운동하는 단 샘펜이란 판사 후보는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만 그 양반을 우리 동포 사회에서 지지해 달라는 말을 해 봤자 말은 그럴듯하게 하면서도 정작 투표를 할수 없는 입장이라면 공연한 시간 낭비요 별 볼일 없는 짓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동포들 선거 등록부터 하기로 작정 했답니다. 많은 동포들이 주 엿세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 주일 날 교회나 또 다른 곳에서 선거인 등록을 받기 위해 그런 모든 일들 담당할 동포 쎄미나를 쿡 카운티 ( Cook County )에서 6월 28일 2006년 오후 7시30분에 주소는 909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에서 열어 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미쎄스 샘펜 ( 우리 이름 임 희정 박사. ) 전화 번호 312 942 3091 (office)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해 주시던가 아니면 내게 직접 전화 해 주셔도 무방 하겠읍니다. 나의 전화 번호는 ( 847 )359-6104입니다. 이렇게 해도 않돼면 노오란 싹수를 푸르게 하기 위해 월드 컵 축구 대회가 끝난 다음 지성이나천수, 아니면 정환이라도 불러와서 도움을 요청해야 겠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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