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방(房)

2010.02.01 12:34

홍인숙(Grace) 조회 수:47



      하늘의 방(房) / 홍인숙(Grace)
  

      
      그대여
    
      지금 어디서
      하늘의 방(房)을
      가꾸고 계신지요
    
      천사의 노래 속에
      이승의 기억일랑
      빗물로 내리고  
    
      일어나 거닐며
      속삭이며
      미소도 짓고 계신지요

      달빛아래 아직도
      눈뜨고 있는
      한줌 꽃으로
      
      그대 무덤가 기웃대는
      내 부끄러움
      용서받고 싶은 날들
      
      어머니.
      


  ◉ 발표일자 : 2001년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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