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 석정희

2006.10.01 00:47

석정희 조회 수:52 추천:4

학창 시절/석정희
         -목련꽃을 그리며-

날마다 머리감고
나서는 조심스런 걸음이었지
해마다 피어나던 꽃에도
느낌이 다르게 자지러지던
속내는 모란에 담아
그려내던 겹겹이 쌓인 꿈
빛살 안은 이슬이었지
작은 새 이슬 물고
하늘 끝 향해 날던
뒤를 쫓는 애태움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