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2006.10.01 15:25

안경라 조회 수:48 추천:3

하나님도 출근을 하신다 창세 때 만드신 해 오늘도 올리시며 풀들을 꽃들을 새들을 흔들어 깨우신다 바람보다 먼저 눈을 뜨는 숲 사람만이 아침을 만나는 것 아니다 햇살의 줄기를 고루펴 축복하듯 세상에 뿌리시는 하나님 피할 수가 없다 깨어나 일상을 가는 길 위에서 저 햇살을 하나님도 퇴근을 하신다 창세 때 만드신 해 오늘도 내리시며 나무를 구름을 하늘을 서쪽으로 몰고 가신다 사람만이 귀가하는 것 아니다 염려와 눈물과 수고 하루동안의 고단한 얼굴들 우리의 손을 잡고 등에 업고 혹은 안고 동서남북 하나님도 집으로 향하신다 밤은, 하나님이 눈을 감고 깨어 우리를 지켜보시는 빛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9 치매 이윤홍 2006.10.10 43
2398 날아가고 있다 김영교 2006.10.10 52
2397 오프라 윈프리의 뒤집기 한 판 정찬열 2006.10.09 58
2396 우리 집 세 여자 고대진 2006.10.08 66
2395 Mission Tour 이기윤 2006.10.07 41
2394 행복 안경라 2006.10.05 72
2393 다가왔던 귀한 기회를 놓친 절망감 노기제 2006.10.05 153
2392 개구쟁이 윤석훈 2006.11.17 43
2391 따로인듯 하나, 하나인듯 따로 강성재 2006.11.17 53
2390 부부 이윤홍 2006.10.03 45
2389 새 두 마리, 저 한 마리 이윤홍 2006.10.03 51
2388 박성춘 2010.02.23 58
2387 모정(慕情)미주문학 겨울2006 김영교 2006.10.02 42
2386 깡통이 엎드린 소리 구자애 2006.10.02 41
2385 그리움 안경라 2006.10.02 46
2384 품속 안경라 2006.10.02 43
» 하나님 안경라 2006.10.01 48
2382 그 빛을 따라 / 석정희 석정희 2006.10.01 52
2381 내 안의 아이 하나 / 석정희 석정희 2006.10.01 52
2380 달 / 석정희 석정희 2006.10.01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