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웃음
2010.09.08 08:15
두울님...
제가 종종 들리는 바다입니다.
토랜스에서 20분 거리의 등대가 있는 곳...
언뜻 산 보다는 계절에 민감해 보이지는 않지만
먼 곳에 눈을 두면 천천히 다가오는 것이 있어요.
깊어지는 것들은 그렇게 서서히 느껴지나봐요.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와 있는 계절처럼 말이에요.
오늘 아침에는 팔이 고장나서 며칠 수영은 쉬고..
오랜만에 윌슨팍을 걸었습니다.
다람쥐가 도망은 고사하고 눈빛 반짝이며
제 곁으로 다가왔고...
오가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그녀석들 고맙더라구요.
가을탓인지...
돌아온 돌팔도사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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