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라진 못
2006.12.20 05:45
꼬부라진 못
못 하나
십자가의 길에 떨어져있다
누가 흘린 것일까
사순절 밤마다
고난의 길을 따라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이도 없는데
주님의 고통 앞에
통회痛悔하며 우는 이도 없는데
크고 작은 나의 죄가
주님의 손 과 발에 깊숙이 박힌
십자가의 대大못인 줄 아는 이도 없는데
어느 누가 가슴 치며
이토록 애통해 하였기에
빠지기도 힘들은 꼬부라진 대 못 하나
빠진 줄도 모르고
십 사처十四處 처처處處마다
참회의 눈물로 걸어간 사람은 누구일까
가슴에 커다란 못 자국이 있는 사람
그 깊은 상처로 들어차는 밝은 빛이
눈부신 십자가로 반짝거리는 사람
모두가 깊이 잠든 이 수난의 밤에도
주님의 길을 따라 홀로 걷고있는 사람
그 사람 꼭 보고 싶다
그 사람 꼭 만나고 싶다
못 하나
십자가의 길에 떨어져있다
누가 흘린 것일까
사순절 밤마다
고난의 길을 따라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는 이도 없는데
주님의 고통 앞에
통회痛悔하며 우는 이도 없는데
크고 작은 나의 죄가
주님의 손 과 발에 깊숙이 박힌
십자가의 대大못인 줄 아는 이도 없는데
어느 누가 가슴 치며
이토록 애통해 하였기에
빠지기도 힘들은 꼬부라진 대 못 하나
빠진 줄도 모르고
십 사처十四處 처처處處마다
참회의 눈물로 걸어간 사람은 누구일까
가슴에 커다란 못 자국이 있는 사람
그 깊은 상처로 들어차는 밝은 빛이
눈부신 십자가로 반짝거리는 사람
모두가 깊이 잠든 이 수난의 밤에도
주님의 길을 따라 홀로 걷고있는 사람
그 사람 꼭 보고 싶다
그 사람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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